비메모리칩 시제품 검사 쉬워진다

 정부 지원을 받는 비메모리 반도체 시제품 전문 테스트 서비스가 다음 달부터 본격화돼 영세 중소 반도체 설계업체들의 제품 상용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테스트 및 특수 패키지 전문회사 테스타나(대표 이정섭 http://www.testana.com)는 5개 중소 반도체 설계업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테스트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테스타나는 가락동 IT SOC센터에 크레던스의 로직·혼합신호 칩 검사기인 ‘쿼테트 원 플러스’와 테라다인의 로직·이미지 센서 검사기인 ‘IP750’, 웨이퍼 테스트용 프로버 등의 장비를 갖추고 MCU·DSP·이미지센서를 비롯한 다양한 비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다.

 특히 IT SOC센터에서 테스트 보드, IC 소켓, 프로브 카드 칩 제작 등에 소요되는 대부분의 비용(5000만원 규모)을 지원하기 때문에 실제 반도체업체가 부담하는 금액은 10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테스타나는 시제품 테스트 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해 국내 설계업체의 제품 상용화를 돕는 데 주력하는 한편 양산제품에 대한 대한 테스트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테스타나는 1차로 40억원을 투자해 다음달 성남에 495㎡ 규모의 클린룸을 갖춘 공장을 착공하고 내년 2월부터는 양산용 제품에 대한 테스트 및 조립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출범한 테스타나는 ASIC설계회사협회(ADA·대표 정자춘) 9개 회원사 및 대만계 중국 반도체업체를 주주로 받아들여 현재 10억원의 자본금 규모를 갖췄으며 이달중 추가 펀딩을 계획중이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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