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가 산소에어컨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99년부터 1년여간 자체 연구를 통해 독자기술로 산소발생출력(산소농도)이 35%에 이르는 산소에어컨을 개발했으며 내년초부터 수출과 동시에 내수판매에 나설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지난 4월 대우전자가 세계 최초로 산소에어컨을 상품화한 데 이어 세계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LG전자가 이 시장에 본격 가세하기로 함에 따라 내년에는 산소에어컨이 세계시장에서 새로운 테마를 형성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소에어컨은 특히 가족 중심의 실내생활 문화로 인해 가족의 건강을 무엇보다 우선시하는 중동 국가에서 크게 어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LG전자는 내년부터 산소에어컨을 앞세워 중동지역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현재 건강에 초점을 맞춘 ‘헬스케어’ 에어컨 시리즈로 중동지역 최대시장인 사우디에서 2년 연속 시잠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LG전자는 산소에어컨의 가세로 시장 1위를 더욱 굳힐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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