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e마켓플레이스가 캐즘(Chasm)극복의 일환으로 주요 고객사인 약국의 요구에 부응한 제품·배송·결제부문의 서비스 다양화에 나섰다.
케어베스트, 인터팜, 팜스넷 등 주요 의약품 e마켓들은 의약품 업계의 전자상거래 시장이 최근 들어 전반적으로 정체돼 있다고 판단, 이를 극복하기 위한 타개책으로 대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
업계전문가들은 “의약품 e마켓이 다른 업종의 e마켓과는 달리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월 평균 2배 이상의 폭발적인 급성장을 기록하다 최근 들어 성장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초기시장에서 주류시장으로 넘어가기 전단계인 캐즘에 빠질 확률이 높을 것”으로 진단했다. 또 제약회사들의 직거래 강화 등 외부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어 캐즘 탈출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방안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케어베스트(대표 오정택 http://www.carebest.com)는 현재 약 2000개의 전체 회원 약국 중 한달 평균 약 1000개 약국만 거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이를 확대하기 위해 고객서비스를 세분화하기로 했다. 특히 성장폭이 점차 축소되는 점을 감안해 11월 중순부터 커뮤니티 강화를 전면적으로 내세우고 지역마케팅 및 배송 등 3개 방안의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인터팜(대표 김옥배 http://www.ipharm.co.kr)도 회원 약국에 대한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오프라인 영업팀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카드결제 등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편하는 등 결제의 편이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밖에도 팜스넷(대표 김병진 http://www.pharmsnet.com)은 아직까지 거래액이 크게 줄고 있지는 않지만 향후 캐즘에 빠질 상황에 대비해 고객 충성도 확보방안을 마련중이다. 이를 위해 11월 초부터 자사 회원만을 위한 자체브랜드(PB)상품을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3개월 무이자 할부까지 결제범위를 확대하는 등 고객 서비스의 질을 최대한 높이기로 했다.
캐즘이란 지층사이에 큰 틈이나 협곡이 생겨 서로 단절돼 있다는 지질학 용어로서, 첨단기술이나 어떤 상품이 개발되면 초기시장과 주류시장 사이에는 일시적으로 수요가 정체되거나 후퇴하는 단절현상이 나타나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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