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롬기술(대표 오상수)이 미국 자회사 다이얼패드커뮤니케이션 경영위기 사태의 긴급 진화에 나섰다.
이 회사는 15일 오후 미국 현지에 체류중인 오상수 사장과 고위임원진간의 전화회의를 통해 △오 사장 사재를 이용한 다이얼패드커뮤니케이션 경영 정상화 △통신사업 중심의 본·지사 고강도 구조조정 등을 골자로 한 대책을 수립하고 이를 공식 발표했다.
새롬기술측은 다이얼패드커뮤니케이션이 경영위기에 휩싸인 채 여러 주요 사업을 진행해야 할 입장에 처해 있지만 이에 대한 ‘깨진 독에 물붓기’식의 지분확대 및 자금지원은 또다른 부실을 부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다이얼패드커뮤니케이션 경영과 관련한 파문은 미 현지언론에 보도된 지 만 이틀만에 모회사인 새롬기술의 직접 개입을 통해 진정될 전망이다.
새롬기술은 15일 오후 막판까지 다이얼패드커뮤니케이션에 대해 100% 인수할 것인가, 아니면 자진 파산으로 갈 것인가를 놓고 진통을 거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최종 결론으로는 다소 어정쩡할 수 있지만 본사 차원의 추가적인 자금지원이라는 부담감도 덜면서 다이얼패드커뮤니케이션의 최종 파산이라는 파국까지 막는 선택을 택한 것이다.
이번 파문을 계기로 마이크로소프트와 합의된 윈도XP 영문판의 인터넷전화서비스 사업 진행에 다소 차질이 예상되는 등 새롬기술측으로서는 적지 않은 상처를 입을 것으로 분석된다.
더구나 새롬기술측은 행여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주)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XP 한글판의 인터넷전화사업 파트너 선정과정에 이번 사안이 직간접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것에 극도의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발 자회사의 파산임박설을 본사가 봉합하기 위해 15일 최종발표된 대책을 새롬기술이 얼마만큼 충실히 이행하느냐에 따라 이번 사태가 진정될지의 여부가 판명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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