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소프트(대표 최충엽 http://www.sinjisoft.com)는 지난 99년에 설립됐다.
설립 당시 사업아이템은 이동통신 단말기용 내장 게임과 솔루션 개발이며 개발된 단말기 내장용 게임과 솔루션은 30여종에 달한다.
이 회사는 게임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동통신 단말기를 이용한 무선인터넷의 성장가능성을 미리 파악하고 무선인터넷 다운로드 솔루션을 개발, 지난해 10월 SK텔레콤 n.TOP에 GVM이라는 이름으로 공급했다. GVM은 이전 단문메시지(SMS)와 텍스트 위주의 WAP 브라우저 환경의 무선서비스를 다운로드 환경으로 바꿔 놓은 솔루션이다.
업계에서는 이 제품으로 국내 무선인터넷 산업이 한단계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이 회사는 이런 평가에 걸맞게 지난 7월에는 정보통신부 장관이 수여하는 신소프트웨어 대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국내 무선다운로드 플랫폼(VM:virtual machine) 시장의 67%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GVM 솔루션이 탑재된 단말기 종류는 30종 이상이며 단말기 수는 300만대 이상이다. 이용자들은 GVM 솔루션 탑재 단말기를 이용해 30여개의 CP업체가 제공하는 게임·노래방·e-Book·학습 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앞으로는 해외 이동통신 단말기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 GVM의 성능을 검증받았으며, CDMA·GSM·PDC 등 다양한 방식의 망에서도 서비스가 가능한 점을 고려하면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 회사는 해외시장 진출 시험무대로 이스라엘을 선택하고 파트너 커뮤니케이션즈사와 GVM 탑재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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