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텔네트웍스와 머큐리가 3GPP(Thi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 무선통신 표준에 기반한 멀티 벤더(복수 장비공급업자) 음성통화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음성통화는 노텔의 무선 제어장비군과 머큐리의 교환기(MSC) 및 가입자위치등록기(HLR)을 연동시켜 이뤄졌다.
이는 복수 장비의 상호연동성을 구현한 것이다. 즉, 비동기식 차세대 이동통신(WCDMA) 장비 공급업자에 상관없이 다양한 인프라를 제공해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무선인터넷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날 노텔네트웍스 아시아태평양 총괄 부사장인 존 지아마테오는 “유럽을 중심으로 발전하는 비동기 차세대 이동통신시장에서도 장비 상호운용성 확보가 중요 과제로 떠올랐다”며 “이번에 노텔과 머큐리가 멀티 벤더 연동에 성공함으로써 차세대 이동통신 장비산업에 새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큐리 IMT사업본부장인 배장만 상무도 “과거 본체, 키보드, 드라이브 등으로 나뉘어 호환하지 못했던 PC도 장비간 상호연동성 확보에 힘입어 산업 성장기반을 마련했다”며 WCDMA 분야에서의 첫 연동성 확보에 의미를 부여했다.
노텔네트웍스와 머큐리는 장비 상호운용성 시연 성공을 발판으로 2002년 한일 월드컵에 맞춰 상업용 WCDMA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도록 장비를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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