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술대회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교수-학습의 질 향상’

 지난 12일부터 서울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리고 있는 ‘제9차 국제컴퓨터학술대회(ICCE/스쿨넷 2001)’가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5일 폐막된다.

 이 학술대회는 지난 89년 대만에서 처음 열린 이래 동남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매년 열리는 것으로 이번 국내 행사는 국내 교육정보화 관련 12개 학회가 공동 주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세계 31개국 교사, 학생을 비롯해 교육 관계자 3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ICT를 활용한 교수-학습의 질 향상’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국내 교육행사인 ‘스쿨넷’과 같이 열려 관계자들로부터 더욱 관심을 끌었다.

 한국교육학회, 한국교육정보방송학회, 한국정보과학회 등 국내 학회의 논문 발표는 물론 허운나 의원(e러닝:현 교육개선을 위한 엔진)을 비롯한 국내외 인사들의 주제발표도 병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인터넷, PC 등을 활용한 e러닝에 대해 많은 논의가 진행됐다. 각 발표자들은 ICT를 활용한 다양한 학습 및 교육방법을 소개하고 ICT 활용교육의 비율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 활발한 토의를 가졌다.

 공주교육대학교의 설양환 교수는 ‘IT활용교육:외국의 사례’라는 주제발표에서 다양한 활용방법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설 교수는 “ICT를 활용한 교육은 단순히 PC에 국한되지 않고 TV나 VCR, 라디오 등 전통적인 하드웨어와 연계돼야 한다”며 “ICT 활용교육이 교실수업의 장을 확대함으로써 새로운 교육방법을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번 행사에서는 사이버대학에 대한 소개와 함께 각종 교육지원 솔루션도 선보였다.

 이번 학술대회의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인천교육대학교 김영기 교수는 “정보화시대를 맞아 ICT 활용을 통한 교수·학습·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를 자주 가져나갈 계획”이라고 행사취지를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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