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 14일 자정 폐막되는 세계무역기구(WTO) 뉴라운드 협상에서 반덤핑 협정 개정 문제의 타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돼 주목된다.
이에따라 반도체, 정보통신 등 국내 IT업계도 뉴라운드 협상 추이에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뉴라운드 협상에서 반덤핑 제소권을 행사하고 있는 유일한 국가인 미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가 이에 대한 개정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와함께 그동안 반덤핑 규제와 관련 ‘절대수정불가’를 고집해온 미국이 ‘약간의 수정은 수용한다’는 입장으로 한걸음 물러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타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황두연 통상교섭본부장도 “각국 대표들이 지난 99년 아무런 성과도 없이 끝난 바 있는 시애틀 3차 각료회의의 전철을 밟지 말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막판 극적타결을 조심스럽게 점쳤다.
따라서 관련 전문가들은 한국과 일본 등이 농업개방 문제를 제시하며, 반덤핑 문제를 막판 의제로 본격 논의할 경우 가시적인 타협안이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내 IT업계 전문가들은 만약 이번 뉴라운드 협상에서 반덤핑 협정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한국의 반도체, 가전, 통신장비 수출에도 훨씬 유리한 조건이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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