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후지쯔와 손잡고 일본 전자정부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삼성SDS(대표 김홍기)는 후지쯔와 공동으로 일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자정부사업인 ‘e재팬 프로젝트’에 참여키로 하고 현재 양해각서(MOU) 교환을 위한 마무리작업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전자정부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삼성SDS가 해외 전자정부 프로젝트에 참여키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행정업무의 생산성 향상과 대국민서비스 향상을 목표로 2조3000억엔 규모의 ‘e재팬 프로젝트(일명 밀레니엄 프로젝트)’를 마련, 카스미가세키 WAN 구축사업·행정정보화사업·전자조달사업·지리정보시스템사업·의료복지정보화사업·위성정보시스템사업 등을 오는 2005년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232개 시군구 지역정보화사업·행자부 G4C프로젝트 ISP사업 등 그동안 우리나라 전자정부 프로젝트 수행과정에서 쌓은 노하우를 앞세워 이들 일본 전자정부 프로젝트사업에 일본 후지쯔와 공동으로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일부 행정정보화사업에서는 삼성SDS가 유니ERP 등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앞세워 일본내 다른 정보기술(IT)업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삼성SDS는 일본 전자정부사업에 참여함은 물론 유니ERP·유니ASP 등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일본내에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삼성SDS는 그동안 일본내 사업파트너 물색에 고심해왔다. 후지쯔 역시 HP와 특수 협력관계를 갖고 있는 삼성그룹내 시스템 공급사업을 유리한 위치에서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 이동휘 사업본부장은 “이번 후지쯔와의 협력을 계기로 오는 2005년까지 모두 2조3000억엔 가량이 투입될 일본 전자정부사업에 국내 솔루션과 정보화 노하우를 수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며 “앞으로 일본 NEC와도 공동으로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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