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투자가들은 국내 통신장비업종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볼까.
대우증권은 6일 영국의 런던 세일즈트립 출장보고서를 통해 “런던의 펀드매니저들은 한국 주식시장을 향후 2∼3년을 염두에 둔 장기적인 투자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며 “국내 통신장비업종도 여타 코스닥업종과 마찬가지로 잦은 주가변동 등으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투자가들은 통신장비 대표업종인 이동통신단말기업체에 대해 시가총액이 작다는 것을 약점으로 들고 있으며 삼성전자를 업종대표주로 보고있는 분위기다.
또 올해부터 관심을 갖기 시작한 세트톱박스업체인 휴맥스를 여타 코스닥등록 통신장비업체들에 비해 안정되고 수익높은 주식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휴맥스에 대해 지난 97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 업력이 짧고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한편 유럽투자가들은 국내 정보기술(IT)주 가운데 삼성전기, 삼성SDI 등 IT 하드웨어 업종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이 보고서는 전했다. 허성일 대우증권 연구원은 “설명회에 참석한 펀드매니저들은 한국시장에 대한 사전지식과 투자경험을 가지고 있었다”며 “이들은 대체적으로 코스닥 주식들의 높은 주가 변동성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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