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철강·유통 등 7개 업종 B2B 시범사업이 최근 주관기관인 한국전자거래협회와 해당 컨소시엄간 2차연도 사업계약이 완료됨에 따라 사업이 본격 활기를 띠고 전개될 전망이다.
5일 대부분의 컨소시엄에 따르면 이달 중 2차연도 사업을 위한 워크숍이나 실무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계업종이 가장 먼저 8, 9일 이틀간 2차연도 사업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특히 기계업종은 나중에 시작된 금형·공구·파스너 등 3개 기계 소업종과의 공동사업을 위해 ‘기계부문 B2B협의회’를 결성했기 때문에 자체 사업 외에도 3개 부문과 업무 협력에 주력할 계획이다.
조선업종은 오는 22일 경주에서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4개사와 솔루션업체 등 관계자 전원이 참여하는 ‘킥오프워크숍’을 개최한다. 조선업종의 2차 시범사업은 삼성SDS와 부품DB가 빠지고 삼성SDS에서 분사한 벨류비가 참여하게 됐다.
2차연도 사업부터 신세계이마트·삼성테스코·로데마그넷 등 3개사가 처음 참여하는 유통업종도 이달말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유통정보센터는 2차연도 사업으로 예정돼 있는 ‘XML-EDI 도입 및 시범사업 진행’과 ‘전자카탈로그 인터페이스 프로그램 구축’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선 민간 기업과의 공조가 중요한 만큼 이달 중 참여기업의 의견수렴을 충분히 거칠 예정이다.
이밖에 철강업종은 이달말 워크숍을 개최해 시범사업 외에도 공동구매에 대한 민간기업들의 견해를 수렴할 예정이며 전자업종도 7일 한국전자진흥회와 함께 실무위원회를 개최해 향후 사업추진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산업부문네트워크구축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2차연도 B2B시범사업의 사업비는 총 76억4600만원(정부예산 45억원)으로 7일 1차분 예산인 16억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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