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무역 e마켓플레이스들의 수익사업이 각 공공기관 및 지자체 무역사이트와의 협업모델로 모아지고 있다.
4일 관련업계 및 지자체에 따르면 EC21, EC프라자, 티페이지, e트레이더 등 전자무역 e마켓들은 공공기관, 지자체 등이 지역내 중소제조업체들의 무역업무와 해외마케팅 지원을 목적으로 만든 무역알선사이트와의 연계사업을 추진중이다.
이미 사이트 개설 당시의 컨설팅에서부터 직접 구축작업에 참여한 바 있는 e마켓들은 자사 콘텐츠 등을 제공해 중소기업들의 무역 및 해외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업체 채널확보와 거래활성화의 기대효과를 노린다.
이같은 움직임은 각 지자체들이 자체 예산을 들여 만든 무역알선사이트가 전자무역의 확산과 양적인 성장에는 기여했지만 해외바이어 홍보 및 마케팅 기능의 미비로 실질적인 성과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한편으론 지역내 잠재수요를 갖고 있는 중소 제조업체들의 효과적인 무역업무 지원을 통해 자신들의 영업기반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공공기관 및 지자체 역시 자체적인 무역사이트만으로는 업체들의 무역업무를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없다는 인식 하에 이들 e마켓과의 연계사업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EC21(대표 권태경 http://www.ec21.com)은 서울시가 구축한 ‘http://www.s-trademart.com’과 연계해 자사 e마켓 바이어들의 방문을 유도하고 해외마케팅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성남시와는 ‘http://www.canstrade.com’을 공동 구축해 운영중이다. 경상북도와는 연계 사이트 구축을 최근 완료했고 이달 본격 서비스에 나선다. 경기도청과는 기존 사이트(http://www.kitrade.net)와 별개의 사이트인 ‘http://www.Tradehelper.org’를 구축해 도내 프런티어기업의 해외마케팅을 수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전북도청의 기구축 사이트인 ‘http;//www.JBplaza.com’을 비롯, 인천시청과 전남도청과도 연계사이트 구축을 추진중이다. 이 회사는 특히 무역협회의 지부가 있는 전국 도청 및 기초단체들의 대부분을 자사 e마켓과 서버연결시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C프라자(대표 임승택 http://www.ecplaza.net)는 경기지방공사와 연계한 ‘http://www.tradehelper.com’ 구축사업을 4억원에 수주했다. 이 사이트를 통해 지역 무역 및 제조업체들이 EC프라자의 e마켓에 링크하고 서비스를 제공받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 농산물유통공사의 ‘http://www.egotrade.net’과도 연계해 농산물 오퍼정보, 해외프로모션 등 협업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티페이지(대표 심은섭 http://www.Tpage.com)는 충청북도의 무역사이트 ‘http://www.ebiznjoy.com’에 자사의 오퍼 및 무역정보를 제공중이다. 유료서비스 솔루션인 ‘TTOS’가 이 사이트와 연동되고 있다. 최근에는 경북도청의 대형 프로젝트사업인 ‘메카노(MK)21’을 통해 창원·마산지역 공단업체의 무역알선 지원에 나섰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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