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가 탄생 10년 만에 IT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미 IBM을 비롯해 세계적인 IT기업이 리눅스에 대해 전면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며 아마존처럼 리눅스를 이용해 비용을 절감한 사례가 속속 등장하면서 활용 범위가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다.
국내 리눅스산업도 급속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포스코가 기간 시스템에 리눅스를 도입했으며 게임·인증·데이터관리 등 다양한 영역으로 리눅스가 확산되고 있다.
리눅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리눅스 인력 양성이 주목받고 있다. 각급 학교에서도 리눅스를 정식 교과과정으로 채택하고 교육을 실시하려는 움직임이 구체화되는가 하면 대형 IT교육기관을 비롯한 사설 교육기관에서도 리눅스교육이 활성화되는 추세다. 한국정보통신인력개발센터에서 주관하는 국내 자체개발 최초 리눅스 자격증이다.
이 자격증은 리눅스 전문인력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기준 마련과 현장성과 전문성을 갖춘 전문 리눅스 기술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이미 1회 시험이 지난 달 29일 치러졌다. 1차 시험임에도 불구하고 5000명이 넘는 응시생이 몰리는 열기를 보였다. 오는 25일 1차 시험합격자를 대상으로 2차 시험이 실시되며 합격자는 다음달 8일에 발표된다.
이 자격증은 국내 실정에 맞게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이론과 실무 능력을 겸비할 수 있도록 학계와 리눅스 전문 업체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시험은 1차와 2차로 구분된다. 1차 시험은 리눅스의 개념과 설치, 기본 명령어 등을 묻는 것으로 객관식과 실기 시험이 혼합돼 출제된다. 시험은 온라인 형식으로 진행된다.
2차 시험은 프로세스 관리, 패키지 관리 등 리눅스 운영 및 관리와 서비스 사용, 장치 설정, 리눅스 신기술 등의 리눅스 활용 분야에서 출제된다. 시험 형식은 객관식으로 지정 고사장에서 치러진다. 응시 자격에는 제한이 없으며 1, 2차 모두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을 받으면 합격이다.
2회 시험은 내년 2월께 실시될 예정이다. 시험 공고나 자세한 정보는 한국정보통신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http://www.ihd.or.kr)나 전화(02-563-9984)로 문의하면 된다.
시험과목 및 내용
과목 검정방법 장 소
1차 리눅스 일반 - 리눅스 개념·설치·기본 명령어 등 객관식 필기 및 실기 인터넷이 가능한 모든 장소
2차 리눅스 운영 및 관리 -프로세스관리·패키지관리 등 리눅스 활용 -서비스 사용·장치설정·리눅스 신기술 등 객관식 필기 지정시험장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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