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기업구조조정 사업 진출

 두산그룹(회장 박용성)이 기업구조조정사업에 진출한다. 본지 9월 29일 1면 참조 

 두산은 그룹 창투사인 네오플럭스캐피탈(http://www.neoplux.com)이 벤처인큐베이팅사인 엔셰이퍼(대표 김용성)를 11월 1일부로 흡수·통합하는 방식으로 자본금 250억원의 창업투자·기업구조조정(CRC)·경영컨설팅 등 기업투자 관련 풀서비스 기능을 갖춘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밝혔다.

 기업구조조정 전문기업으로 변신하는 네오플럭스캐피탈은 전 재정경제부 및 기획예산처 국장을 역임한 정지택 사장(현 (주)두산 IT담당사장 겸임)과 전 매킨지 서울사무소 파트너 김용성씨를 공동대표로 선임하고, 부사장에는 (주)두산 전략기획본부 최광주 상무를 승진 발령했다. 또 기업구조조정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 금융 및 M&A부문 전문인력을 추가 영입할 계획이다.

 김용성 사장은 “두산은 지난 6년간 구조조정의 실전 경험을 통해 습득한 노하우가 있다”며 “투자한 기업의 구조조정을 통해 장기적으로 회사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다른 CRC업체가 추구하는 단기적인 시세차익을 겨냥한 투자와 차별화된 구조조정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네오플럭스는 지난해 4월 두산이 100% 투자해 설립한 창업투자사로 첨단기술·바이오업종 등의 벤처 25개사에 120억원 규모의 투자실적이 있으며, 엔셰이퍼도 지난 4월 전 매킨지 서울사무소의 컨설턴트를 중심으로 설립된 벤처인큐베이팅 컨설팅사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