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포털의 전자상거래부문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경쟁관계였던 인터넷 쇼핑몰과 포털 사업자간의 공조체제가 강화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삼성몰·두루넷쇼핑 등 쇼핑몰 업체들은 대형 포털에 입점하거나 포털의 소호몰 운영과 관리, 영업 등을 대행키로 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제휴관계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이는 막대한 고객기반을 확보했지만 상거래 비즈니스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포털과 다양한 상품을 확보하고 많은 고객접점을 필요로 하는 쇼핑몰간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양측의 공조형태는 포털 사이트에 쇼핑몰을 링크시켜 이를 통해 발생하는 매출의 일정 부분을 수수료로 배분하는 것이 대세다. 특히 쇼핑몰은 이같은 형태가 배너광고로서의 역할도 하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국내 최대 포털인 다음커뮤니케이션(http://www.daum.net)의 경우 인터파크, 코스메틱랜드 등을 비롯해 약 150여개의 전문몰과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결제는 다음의 통합 시스템을 이용하고 배송은 쇼핑몰 업체가 직접 처리한다. 다음은 또 이와 별도로 소규모 쇼핑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호몰 운영을 위해 최근 두루넷쇼핑(http://thrunetshopping.com)과 제휴를 맺었다. 두루넷쇼핑의 역할은 소호몰 입점업체 영업과 시스템 운영, 관리 등이다. 두루넷쇼핑으로서는 독자적인 자사 사이트 운영 외에 다음과의 공조를 통한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는 셈이 된다.
야후코리아(http://kr.yahoo.com)는 자사 사이트에 롯데닷컴, 신세계, SK디투디, 인터파크, 삼성몰, 나래해커스, i39 등 전문 쇼핑몰들과 잇따라 제휴관계를 맺고 사이트 연계에 나섰다.
라이코스코리아(http://www.lycos.co.kr)도 인터파크, 엘지이숍, 해피투바이, 이지클럽 등을 입점, 운영중이다.
이와 반대로 인터넷 쇼핑몰 업체인 인터파크는 야후와 라이코스를 비롯해 드림위즈, 네이버 등 9개 포털과 제휴를 맺었다.
인터넷 쇼핑몰 업계의 한 관계자는 “포털을 통한 매출발생 비율이 아직 큰 편은 아니지만 막대한 고객기반을 갖추고 쇼핑 잠재고객을 대거 확보하고 있어 고객접점 확대 차원에서 포털과의 제휴관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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