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테러 이후 인도 소프트웨어 전문인력들을 대하는 미국 고객들의 사정기준이 훨씬 까다로워졌다. 이들의 실력이야 익히 인정하고 있지만 피부색, 외모, 터번 착용 등으로 인한 편견 때문이다.
뉴욕 사티암 컴퓨터에서 일하는 시크교도인 직원이 사건 다음날 폭행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위프로 부회장 비벡 폴은 고객들의 태도가 훨씬 까다로워졌다고 말했다.
그뿐아니라 푸네에 있는 아웃소싱 회사는 계약파기를 원하는 고객에게 아프가니스탄은 인도지역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시키기 위해 지도까지 제공해야만 했다.
경기침체로 이미 상황이 좋지 않은 마당에 미국에 주재하고 있는 인도업체들은 문화적 오해로 멀어지는 고객이 없도록 조처를 취해야 한다. 이를테면, 고객들에게 인도의 문화 및 정치적 역사를 주지시키고, 미국 현지에 나가 있는 직원들에게 군중에 끼지 말것과 미국인 고객과의 정치적, 이념적 토론은 일체 삼가도록 지시하는 등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
위프로와 Zensar Technologies는 미국 고객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논쟁을 피할 것과 미국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신시키도록 직원들을 종용했다.
Zensar의 Ganesh Natarajan은 "직원들에게 정치적으로 고립될 소지가 있는 공공 토론은 피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위프로 부회장 Paul은 인도기와 성조기가 함께 있는 배지를 달고 다니면서 미국 지사의 1,300직원들에게 최대한 참을성을 갖고 우호적이고 협조적으로 고객들을 대할 것을 지시했다.
미국에 450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I-flex 솔루션의 CEO Deepak Ghaisas는 직원들에게 서구식 복장을 착용할 것을 지시했다고 한다.
미국에 5,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TCS는 직원들에게 청바지와 T셔츠를 입고 다니도록 지시했다. 그리고 항상 조심하고 가능한 한 군중 속에 섞이지 말 것을 당부했다. “미국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문구가 담긴 완장을 착용하도록 직원들에게 지시했다고 TCS의 대변인은 말했다.
인도 서비스를 필요로 하고 있는 미국 기업들조차도 인도인들에게 민감해져 있어서 업무상의 접촉만 하고 있다고 Mastek의 CMD Ashank Desai는 말했다.
각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회사 반경을 벗어나지 말고 새벽까지 디스코텍이나 술집에 있는 것을 삼가도록 주지시키고 있다. 또한 출퇴근시나 모임에 참석할 때도 신분증을 소지하고 다닐 것을 권고하고 있다.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여러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으므로 미국에 있는 많은 인도 회사의 직원들은 절대 별 문제가 없을 것이며, 이제까지 지속되어 온 고객관계가 비즈니스에 득의 될 것이라고 한다.
< (주)비티엔 제공 http://www.gate4indi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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