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경(에이알테크놀로지 전무)
우리나라의 경우 오는 2010년까지 디지털 및 아날로그 방식에 의한 TV프로그램 서비스가 동시에 제공될 예정이며 2010년 이후에는 디지털방식에 의한 TV프로그램 서비스만 제공될 것이다. 완전 디지털방식에 의해 TV채널이 재배치될 경우 VHF 및 UHF 대역에서 100㎒ 정도의 여유 주파수 자원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주파수 자원은 지상파 디지털 음성방송(DAB), 무전기 또는 이동통신용으로 적극 활용하는 방안이 모색돼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음성 및 TV 중계서비스용으로 주로 활용되던 위성은 현재 인터넷 등 초고속 정보통신서비스와 디지털 TV방송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쓰여지고 있으며 오는 2005년 이후에는 광대역 초고속 통합 위성멀티미디어서비스를 위한 주매체로 활용될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무궁화위성 1·2호 및 3호 위성이 현재 운용중에 있으며 이제까지 주로 통신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디지털방식을 이용한 고품질의 다양한 TV방송서비스가 올해말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이러한 위성운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위성이 위치할 궤도와 위성이 이용하려는 주파수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다. 위성궤도 및 주파수 자원은 정부가 자체적인 판단에 의해 할당할 수 있는 지상 주파수 자원과는 달리 국제적인 공용자원으로서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정한 위성망 국제등록절차에 따라 인접국 위성망과의 혼신조정을 통해 확보해야 하는 매우 한정된 자원이다. 이러한 위성궤도 및 주파수 자원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여러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를 공통의 서비스지역으로 포함할 수 있는 확장성을 지니고 있다.
이에따라 우리 정부는 국내 위성사업자의 지역위성사업 추진을 적극 권장해야 하며 중장기적인 위성이용계획을 만들어 소요되는 적절한 궤도 및 주파수 자원을 능동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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