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탑스(대표 김재경 http://www.intops.co.kr)는 지난 81년 신영화학공업으로 출발한 이동통신 단말기 케이스 어셈블리 생산업체다.
생산제품은 크게 통신기기 관련분야와 사출금형 어셈블리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통신기기 관련분야는 이동통신 단말기 케이스 어셈블리, 유선 콜러ID 전화기, 유무선전화기로 구성되며 사출금형 제품은 팩스, 프린터, 세탁기, 자동차부품 등의 각종 케이스 어셈블리를 말한다.
설립한 해에 대우전자와 거래를 시작한 뒤 지난 88년에는 삼성전자의 협력업체로 선정됐다. 현재 이 회사는 삼성전자에 월 평균 100만대 가량의 애니콜 케이스 어셈블리를 납품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재무건전성을 인정받는 삼성전자에 단말기 케이스를 공급,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또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한 기타 제품의 플라스틱 사출금형 제품이 일본, 독일, 프랑스 등에 수출될 정도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매출은 이동통신 단말기 케이스 어셈블리가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며 프린터 어셈블리와 유무선전화기, 기타 금형이 각각 23%와 7%를 차지한다.
지난 98년 165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뒤 99년에는 443억원, 지난해에는 815억원을 기록해 매년 2배 안팎의 외형성장률을 보였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각각 14.11%, 9.09% 증가한 930억원의 매출과 120억원의 순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9월 중국 톈진 고기술 개발구역에 공장건립을 위한 부지매입계약을 완료했으며 내년 상반기에 공장을 가동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또 지난 9월에 출시한 콜러ID 전화기를 브라질, 멕시코, 중동지역, 아프리카 등에 수출한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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