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운용체계인 윈도XP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대학가에도 윈도XP를 이용한 관련업체들의 마케팅 활동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중앙처리장치(CPU) 생산 업체인 AMD코리아는 윈도XP의 출시를 앞두고 지난달 25일부터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OS체험대회인 ‘AMD와 함께하는 윈도XP 시연 경진 대회’를 시작했다.
지난달 25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서울지역 예선을 시작으로 26일 전북대학교에서 전라도 지역 예선을, 27일에는 충남대학교 충남지역과 경남북 예선전을 치렀다.
이번 대회는 대학생 2∼4명이 한 조가 되어 AMD칩을 장착한 PC를 이용, 차세대 PC운용체계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윈도XP의 기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시연을 만드는 대회다.
참가신청을 한팀에게 윈도XP의 평가판을 주고, AMD 콘텐츠를 이용한 시연시간 15분 상당의 길이로 시나리오를 작성해 시나리오 심사에 통과한 팀이 예선대회 때 직접 그 시나리오 대로 시연하는 형식으로 대회가 진행됐다.
시나리오 심사기준은 윈도XP 기능에 대한 이해도, 시연방법의 독창성, 시나리오의 전체적인 흐름, AMD 관련 콘텐츠 사용여부 등이고 예선 및 본선 시연에서도 윈도XP 사용능력과 전체적인 시연의 흐름, 시연 방법의 독창성 그리고 관중 호응도 등을 중심으로 심사를 한다.
지난달 27일 충남대학교에서 열린 예선에서는 회사에서 벌어지는 일을 시나리오로 짜임새 있게 꾸민 라키시스(경남대)가 1위를 차지하고, 2위로는 파격적인 시연 방법으로 눈길을 끈 안티포뮬러(건국대)가, 3위는 해외에 있는 선배에게 동영상을 찍어 메일로 보내는 시나리오를 시연한 카이스트의 Kaistcs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의 본선은 오는 23일 성균관 대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회 본선 1등에게는 300만원의 상금과 AMD 애슬론4 프로세서 탑재 노트북 한대, 2등에게는 100만원의 상금과 노트북, 3등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수여되며 각 지역 예선 1, 2위에게는 본선 진출권과 해당 상금 및 윈도XP 정식 버전 등이 부상으로 주어져 대학생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명예기자=신지윤·충남대 snow-fineflow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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