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카메라를 배우기 위한 열기가 뜨겁다.
최근 디지털카메라 사용자가 늘고 다양한 기능을 가진 디지털카메라가 속속 출시되면서 디지털카메라 조작과 디지털카메라 구입을 위한 사전 정보를 얻으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주요 디지털카메라 제조사들도 디지털카메라 사용방법을 교육하는 강좌를 마련해 놓고 있다.
그동안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은 양적으로는 20만대에 가까운 성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디지털카메라에 대한 정보는 일본 디지털카메라 관련 잡지를 베끼는 수준에 머물렀다. 따라서 업체들이 마련한 이같은 강좌는 디지털카메라와 관련한 기술과 정보에 목마른 디지털카메라 사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후지필름은 지난해 3월부터 디지털 사진교실을 마련하고 소비자들이 디지털 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일주일에 2시간씩 2주 코스로 진행되는 사진교실에서는 디지털의 개념과정, 디지털카메라의 원리와 사용법, 후지필름 디지털 제품군의 소개와 특징, 디지털카메라 촬영실기, 소프트웨어 사용법, 출력실습을 제공한다. 현재 이 강좌에는 매주 평균 15명 정도가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 신청인원이 폭주하고 있으나 교육장소의 제한으로 더 받지 못하고 있다.
올림푸스코리아는 지난 8월 25일 첫번째 기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3기 교육을 마쳤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본사 회의실에서 실시되는 교육은 디지털에 대한 개념과 이론, 구체적인 촬영에 관한 실습으로 구성된다. 이 교육에는 현재 매주 20명이 참석하고 있으며 동호회를 중심으로 한 단체 참여문의도 늘고 있다.
한국코닥은 3년째 한 달에 두 번 디지털아카데미를 통해 디지털카메라를 활용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20명 정도가 참여하는 디지털아카데미에서는 디지털카메라의 원리, 디지털카메라의 기능, 디지털카메라 촬영방법 및 활용방법, 디지털카메라 이미지 편집 등을 교육한다. 특히 디지털카메라를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들로부터 교육참가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코닥측은 설명했다.
카메라 제조사 외에도 온라인 디지털카메라 전문 사이트에서도 사용자들을 위한 강좌를 개설했다. 디지털파크(http://www.digipark.co.kr)에서는 지난 5월부터 매주 토요일 디지털카메라를 가지고 있거나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공개 강좌를 마련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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