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불공정거래행위가 올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증권시장은 3일 올해 상반기까지 적발된 불공정거래행위는 45건으로 지난해 전체 수준(46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98년 12건, 99년 18건에 불과했던 불공정거래행위는 지난해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올해부터는 급증세를 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코스닥증권시장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kosdaq.or.kr)상에 금융감독원 ‘인터넷증권범죄신고센터’로의 사이트 링크 기능을 추가했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시장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이 한번의 클릭만으로 불공정거래 관련 내용을 신고할 수 있게 됐다”면서 “신고자가 유의해야 할 것은 불공정거래 관련 내용의 접수는 최종적으로 금융감독원에서 담당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또 “신고할 수 있는 정보는 유가증권매매와 관련된 시세조종, 미공개정보 이용행위 또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구체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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