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HW]셀빅XG

 국내 개인휴대단말기(PDA)의 대명사 셀빅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된다.

 제이텔이 심혈을 기울여 10월 초부터 선보이는 ‘셀빅XG’가 그 주인공.

 셀빅시리즈는 그동안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시장을 선도해왔지만 무선 인터넷 기능으로 무장한 경쟁업체들의 제품이 출시되면서 고전해왔던 것이 사실.

 셀빅XG는 셀빅시리즈 중 처음으로 이동통신 모듈을 장착, 음성통화뿐 아니라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제품이다. 특히 기존 제품과 달리 무선 인터넷으로는 가장 빠른 cdma2000 1x(최대 144Kbps) 모듈을 탑재, 고속 데이터 통신은 물론 패킷 단위의 과금으로 통신요금이 절감되는 효과를 가져다준다.

 기존 셀빅시리즈와 확연히 달라진 모습 중 하나는 가칭 ‘XG슬롯’이라는 확장슬롯. 핸드스프링사를 오늘의 위치로 끌어올린 확장 슬롯인 스프링보드와 외형상으로 매우 흡사한 XG슬롯은 셀빅의 진가를 더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제이텔사는 올 하반기까지 셀빅XG에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무선랜·MP3플레이어·디지털카메라 등의 주변기기를 출시한다.

 이 외에도 달라진 모습이 곳곳에 눈에 띈다. 셀빅XG는 기존의 시리얼통신을 이용한 PC 동기화기능을 USB로 변경, 고속 데이터 동기화를 지원한다. 또 예전에는 건전지를 전원으로 이용했으나 이번 제품부터는 충전식으로 변경, 통신기능이 PDA에 합쳐졌을 경우 가장 문제가 되는 전원문제를 해결했다.

 이러한 성능 향상을 위해 셀빅XG의 CPU는 기존 셀빅 제품에 적용중인 모토로라의 드래곤볼 EZ CPU를 두 배 가량 처리속도가 향상된 드래곤볼VZ로 변경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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