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D램업계가 3분기에 사상 처음 동시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마이크론테크놀로지·하이닉스반도체·인피니온테크놀로지 등 주요업체를 비롯한 세계 D램업체들은 3분기에 적자를 낼 것으로 확실시된다.
D램업체들이 이처럼 일제히 적자에 돌입하는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으로 D램시장이 사상 최악으로 치닫고 있음을 보여줬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로써 세계 D램업계는 일부 업체의 퇴출과 합병을 전제로 하는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것으로 관측했다.
마이크론은 25일(현지시각) 8월말로 끝난 4분기에 예상치를 웃도는 5억76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3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해 회기연도 총 적자규모는 6억2500만달러에 달했다.
지난 2분기까지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하지 않았던 삼성전자도 아직 공식적으로 3분기 반도체부문 실적을 밝히지 않았으나 3분기 적자전환이 확실시된다. 메리츠증권과 대신증권 등은 삼성전자의 적자폭이 월 1000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적자에 들어간 독일 인피니온과 하이닉스반도체 역시 3분기에 적자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밖에 NEC·히타치·도시바·난야테크놀로지·모젤바이텔릭 등 일본과 대만의 D램업체들도 누적적자가 심화돼 심각한 경영위기에 직면했다.
이에 D램업체들은 지난 2분기부터 △증자, 회사채 차환발행 등 자금조달을 통한 유동성 확보와 △감산, 라인 매각,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에 들어갔으나 4분기 시장전망도 불투명해 일부 퇴출기업이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90년대 말에 이어 2차 구조조정이 이미 시작됐으며 강도는 이전보다 더욱 커 D램업체들의 생존경쟁은 더욱 극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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