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SK신세기통신 합병으로 인한 ‘주식 가치의 희석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23일 동원경제연구소는 투자보고서를 통해 “SK텔레콤과 SK신세기통신의 합병비율이 1대 0.05696으로 확정돼 소규모 합병이 가능해졌다”며 “SK텔레콤이 계획대로 보유한 SK신세기통신 주식 70.4%의 소각과 나머지 기타 주주가 보유한 26.9%에 대해 자사주를 교부하면 신주를 발행하지 않아도 돼 합병에 따른 주식 가치의 희석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SK텔레콤은 SK신세기통신의 합병으로 내년 합병 후 순이익과 EBITDA가 합병 전보다 각각 19.4%, 25.8% 증가하고 내년 주당수익률(PER)도 합병 전 16.6배에서 매력적인 수준인 13.4배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SK텔레콤이 합병 효과 외에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다음달 NTT도코모의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서비스에 따른 메리트가 부가돼 목표주가를 종전 25만원에서 26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양종인 동원경제연구소 연구원은 “SK텔레콤이 향후 SK IMT와도 자사주 교환방식으로 합병하려면 자사주 242만주 추가 매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추가 자사주 매입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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