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표준이 세계 무역장벽의 하나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산업자원부가 국내 표준화 활동과 세계 표준화기구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제표준화 로드맵’을 21일 밝혔다.
산자부가 12월까지 구축할 이 로드맵은 우리나라의 주요 독자 기술을 세계표준에 적극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국제표준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만들어질 수 있도록 분야별 국제표준화 활동 참여를 확대한다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산자부는 현재 한국표준협회가 수행중인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기술표준원, 각계 전문가 등 10여명으로 전담팀으로 구성, 분야별 표준 현황 및 기술전망을 기초로 향후 5년간 집중적으로 활동할 전략분야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 국제표준회의에 민간 전문가들이 적극적으로 참가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화협력기금’을 기존 5억원에서 올해 안에 30억원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국제표준을 실제로 제정하는 국제표준화기구의 922개 기술위원회(TC/SC) 가운데 429개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만도 15개의 주요 국제표준 행사를 국내로 유치했다. 또 최근들어 민간 기업들도 초기 기술개발 단계에서부터 세계표준을 염두에 두고 세계 주요 국가의 기술동향을 파악하는 등 국제표준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보다 체계적인 민관학 협력 국제표준화 활동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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