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정보통신 공무원이 단편 철학소설을 출간, 화제다. 주인공은 강원체신청 정보통신과장으로 재직중인 이환영씨.
이 과장은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 20년간 틈틈이 써온 글들을 모아 작년 7월부터 개인 홈페이지에 글을 올렸는데, 독자들의 반응이 좋아 ‘디지털문화사’를 통해 ‘또다른 나를 찾아서’란 제목의 철학소설을 펴낸 것이다.
14편의 단편들을 모아 하나의 옴니버스 스토리 형태로 엮은 이 책의 단편들은 하나같이 인간의 속성을 탐구하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이 과장은 “인간, 자아를 찾아 긴 여행을 떠나는 마음으로 이 글들을 읽으면 곳곳에서 소스라치게 놀라운 자신, 즉 나를 찾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는 흔하지 않은 철학소설에 속하는 내용으로 조금 색다르며 일반인이 생소하게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자아나 인간을 탐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글을 제시한다는 의미가 있으며, 삶의 무게가 실려 가벼운 글들에 식상한 독자들에게 흥미롭고 좋은 읽을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는 지난 77년 서울용산고를 졸업했으며 81년 9월 7급 국가공무원 공개채용시험에 합격, 82년부터 정보통신 공무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97년 1월 정보통신부 행정사무관에 임관했으며 같은해 7월 강원도 철원우체국장을 거쳐 현재 강원체신청 정보통신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가족으로는 노모 지채련씨와 부인, 두 자녀가 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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