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내수는 디지털 본방송 실시 등에 힘입어 다소 증가하나 IT산업 경기하락세는 적어도 올해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세계적인 전자산업 불황에 미국 테러로 인한 돌발변수까지 겹쳐 수출과 생산 모두 당분간 감소 국면을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주요 업종별 단체 관계자 회의를 통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경기 침체와 미국·일본 등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반도체·전자 등 대다수 IT 업종의 경기 하락세가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4분기 생산은 반도체가 전년 동기 대비 31.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전자가 7.0%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4분기 수출은 전세계적인 PC 및 IT산업의 불황으로 반도체가 28.5%, 전자가 17.4% 감소하는 등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내수는 디지털 본방송의 실시와 신상품에 대한 수요 증대 등으로 전자의 수요는 2.8% 증가가 기대된다.
대한상의 측은 “미국 테러사태까지 겹쳐 4분기에도 거의 모든 업종에 걸쳐 경기하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경기의 조기회복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적인 금리인하와 재정지출 확대 등 본격적인 경기부양책 실시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며 수출지원을 위한 관세감면 등 모든 지원 가능한 정책이 신속히 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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