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들어 주요 주택건설업체의 모델하우스에 전력선통신(PLC)기술을 이용해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홈네트워크 시연이 줄을 잇고 있다.
홈네트워크 관련 업체들은 에셜론, 도모시스 등의 PLC모뎀을 내장한 가전제품을 도입하고 가정내 전기배선을 이용해 가전 등을 통합제어하는 홈네트워크 기술을 대림산업, LG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의 모델하우스에서 앞다퉈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들 업체가 홈RF, IEEE1394, 블루투스 등 홈네트워킹 기술 가운데 PLC를 먼저 채택해 아파트에 실제 구현하려는 것은 PLC기술이 이미 실용화된 데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아파트 입주시기인 오는 2003년께면 입주민들이 일상 생활속에서 전기배선을 통해 가전, 전등 등을 제어하고 공중통신망과도 연계해 유무선으로 기기를 원격제어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씨티로(대표 김영복 http://www.icitiro.com)는 대림산업이 짓는 서울시 8차 동시분양아파트인 대림방배 ‘e-편한세상 아파트’의 모델하우스에 PLC 기반의 홈네트워킹 시연장을 오는 11월 마련, 본격적인 홍보에 나선다.
이 회사는 홈서버와 프로젝터, 오디오, DVD 플레이어, 스피커(5.1채널) 등으로 구성된 홈시어터시스템 ‘더(THE)’ 개발을 마치고 무선웹패드로 통합제어하는 홈네트워킹 기술을 선보인다. 이 시스템은 극장과 같은 수준의 영상 및 음향을 제공하고 노래방, 인터넷, MP3, 디지털 3D게임, 디지털방송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대림주택문화관에 음성으로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PLC기반의 홈네트워크 시연도 연내 선보인다.
이지빌(대표 김도련 http://www.ezville.net)은 LG건설이 오는 10월께 분양하는 11차 동시분양 개포동 ‘LG빌리지’ 모델하우스에 오디오,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을 무선웹패드로 제어하는 PLC 기술을 시연하기로 했다.
이지빌은 이에 앞서 LG건설이 오는 26일 정식 오픈하는 압구정동 주택문화전시관을 소비자들에게 홈네트워크 관련기술을 선보이는 시연장으로 활용한다.
지맥스테크놀로지(대표 정승환 http://www.ziemax.com)도 이달초 현대건설의 서울 장안동 현대홈타운 모델하우스에서 유무선 통합 홈네트워킹 시스템 시연회를 열었다. 이 회사는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TV, 오디오, DVD 플레이어 등에 PLC모뎀을 장착, 개인휴대단말기(PDA)로 제어하는 PLC기술을 선보임으로써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씨브이네트(대표 강병철 http://www.cvnet.co.kr)도 지난달 31일 삼성물산 주택부문의 갤러리아 팰리스 모델하우스에서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TV 등 가전제품을 음성으로 제어하는 홈네트워킹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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