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당찬 여성이죠.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이수정 이포넷 사장의 배우자이자 이 회사 기술연구소 소장 이득경씨는 이수정 사장을 ‘열정적인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말문을 열었다.
정말 그렇다. 이수정 사장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녀의 강인한 정신력과 긍정적인 사고, 매순간 노력하는 모습에 반하지 않을 수 없다. 두 손 가득 가방과 노트북을 들고 다니며 씩씩하게 걷는 이수정 사장은 ‘여전사’를 떠올리게 한다. 이득경 소장도 이 사장의 이런 모습에 반했단다.
이수정 사장과 이득경 소장. 지난 86년 대영전자 입사 동기로 만나 지금은 인생의 반려자로, 직장 동료의 연을 이루며 살고 있다.
이 사장은 남편이 옆에 있어 든든하단다. 그녀에게 무엇보다 큰 힘이 되는 것은 남편의 따뜻한 충고와 관심이기 때문이다. 이득경 소장 역시 ‘아내가 이렇게 잘 하는데 뭘 더 바라겠느냐’며 대견해하는 눈치다.
이 사장은 50세까지만 일하고 싶다며 솔직한 심경을 고백한다.
“저를 위한 시간은 석 달에 한 번, 머리하는 두 시간에 불과합니다. 50이 되면 가정을 위해서, 그리고 저를 위해서 살고 싶어요.” 그 때는 하고 싶은 것은 뭐든 다할 계획이다. 쿠키도 만들고, 피아노도 치고 싶다. 친구들과 여행도 다니고 싶고, 집도 예쁘게 꾸밀 계획이다.
그러나 아직은 때가 아니다. 지금은 이 모든 것을 접고 앞으로만 매진할 따름이다.
“회사 모습을 바꿔야 할 시기가 아닌가 싶어요. 안정적으로 커 왔지만 이제는 보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회사 전략을 수립하며 규모를 갖춰야 할 때라고 생각됩니다.”
이를 위해 이수정 사장은 확장성표기언어(XML) 기반의 전자문서교환(EDI), 기업간(B2B) 솔루션 외에 신규사업을 물색중인가 하면, 적절한 제휴선 찾기에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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