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주인 열흘 사이 3번 바뀌었다.

 대량 거래속에 이달 들어서만 하이닉스반도체의 주인이 3번 이상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14일까지 하이닉스반도체의 누적거래량은 33억1419만주를 기록, 상장주식 10억1126만주가 평균 3.28회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들어 주식시장이 개장된 날이 단 열흘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매일 하이닉스주인의 3분의 1이 바뀐 셈이며 아직 형식상 대주주인 현대그룹의 지분 20%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나머지 주식들은 4번 이상 주인이 바뀐 셈이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하이닉스반도체는 1000원 내외의 저가주로 데이트레이더들의 집중적인 타깃이 되고 있는 것 같다”며 “저가에 발행주식 수도 많고 장중 등락도 극심해 데이트레이더들의 하이닉스 집중 거래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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