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벨소리 및 캐릭터 서비스에 대한 5대 이동통신망 연동이 추진된다.
이에 따라 무선인터넷 사용자들은 가입한 이동통신서비스에 관계없이 최근 유행하고 있는 가요 벨소리나 인기 캐릭터를 간편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3대 이동통신서비스업체들은 휴대폰 벨소리 전문업체인 텔미정보통신이 개발, 특허출원한 ‘벨소리 게이트웨이 서비스’를 이용해 011, 016, 017, 018, 019 등 5대 이동전화망을 연동시키는 방안을 물밑 추진 중이다.
‘게이트웨이 서비스’란 다른 규격의 벨소리나 캐릭터를 다른 망 사용자끼리 간단하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변환해주는 일종의 변환도구로 이를 활용하면 011 사용자가 016, 019 등 다른망 사용자에게 벨소리를 제공할 수 있다.
SK텔레콤 홍성철 상무는 이와 관련해 “이는 현재의 메시지 전송처럼 휴대폰 사용자들이 서비스 가입회사에 상관없이 벨소리나 캐릭터 같은 것을 주고받는 서비스”라며 “기술적인 문제가 전혀 없는 데다 이 서비스가 실시되면 5대 무선망 사업자와 사용자들에게 유리한 만큼 이견이 없을 것으로 보여 조만간 상용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벨소리 및 캐릭터 서비스의 5대망 연동은 특히 관련 시장을 넓히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들어 10∼20대 젊은 모티즌들을 중심으로 인기 벨소리나 캐릭터를 주고받는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망간 연동이 이뤄진다면 자연스럽게 관련 시장이 확대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동걸 텔미정보통신 사장은 “게이트웨이 서버 사용료를 3대 사업자들이 부담키로 원칙적인 합의가 이뤄져 서비스를 추진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전체적인 시장 파이를 키운다는 전략 아래 이 서비스를 경쟁업체들에도 개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세이클럽’처럼 인터넷으로 캐릭터를 선물하는 서비스가 네티즌들로부터 인기를 끌듯 앞으로는 무선인터넷에서 벨소리나 캐릭터를 선물하는 것이 유행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현재 무선인터넷 서비스 중에서 모바일 게임과 함께 가장 성공적인 비즈니스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벨소리 및 캐릭터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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