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12일 긴급 임원 본부장회의를 소집해 미국 테러참사 사태에 대한 긴급대책회의를 가진 후 특별대책팀을 가동키로 했다. 특별대책팀(팀장 정태승 전무)은 미국테러 사태가 국내에 미치는 파급영향을 분석하고 가능한 수단을 최대로 동원해 충격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회원사와 해외지사, 외국경제단체 등 국내외 네트워크를 총동원, 신속한 정보입수를 통한 상황점검과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 수렴에 나서는 동시에 국내비상경영체제 가동 등 민간차원의 특별대책을 강구하여 수출전선 및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큰 교란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무역협회는 대미 수출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고 본부와 국내외 전지부에 수출비상대책본부(본부장 한영수 전무)를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 수출비상 대책본부는 종합상황팀, 대미통상팀, 운송통관팀, 금융외환팀 등 4개 팀으로 구성되며 미국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24시간 비상가동 체제로 운영할 방침이다.
대한상의는 미국내 연쇄테러와 관련한 성명을 내고 “정부는 이번 사태가 가져올 국내기업의 해외 자금조달, 수출 등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기 위한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마련, 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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