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협업 분야의 통합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자이오넥스가 사업 시작 수개월 만에 다수의 고객을 확보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자이오넥스(대표 류동식)는 올초 T3 시리즈에 대해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지 8개월 만에 LG전자·삼성전자 등 굵직굵직한 제조 대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한 데 이어 K전기·D제약을 비롯해 섬유·가구 등 각 업종의 중견업체들과도 계약을 체결, 10여개의 고객사를 확보하는 등 짧은 시간 안에 시장 진입 및 개척에 성공했다.
비즈니스 협업 솔루션 분야는 기업의 제조 활동과 관련된 핵심업무 시스템 성격이 강해 이제까지 연륜이 오래 된 외국계 대기업이 시장을 장악해왔으나 자이오넥스의 선전에 따라 이 시장도 외산-국산 솔루션간 경쟁체제로 접어들게 됐다.
이 회사의 강점은 다른 기업들이 개별 제공하고 있는 3가지 솔루션을 통합제공한다는 점이다. 제품 설계 단계의 솔루션인 T3 디자인과 협력업체와의 전자구매조달을 위한 T3 커머스, 최근 출시한 공급망관리(SCM) 솔루션인 T3 플랜까지 제품과 관련된 일련의 기업 활동 흐름을 일괄적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최적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회사의 류동식 사장은 “대기업 고객사의 경우 다른 사업부로 프로젝트를 확대할 여지가 있는 데다 중견기업들도 기계·가구 등 전업종에 걸쳐 제안서 요청이 늘고 있어 연말이면 고객사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자이오넥스는 앞으로 SCM사업에 보다 역점을 둘 방침이며 3가지 솔루션을 연동하는 모듈을 개발해 통합수요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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