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플레이코리아(대표 최영)가 출시한 ‘풀아웃택틱스’는 97년 올해의 롤플레잉 게임으로 선정된 ‘폴아웃(Fallout)’, 98년 랭킹 2위에 오른 ‘폴아웃2’에 이은 롤플레잉 게임 명작의 후속 시리즈다.
심의불가로 국내에 미출시된 ‘폴아웃2’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완전 한글판으로 돌아온 ‘폴아웃택틱스’는 핵전쟁 이후의 황폐해진 세계를 다루고 있다. 특히 이 게임은 인류의 존속과 미래 그리고 전쟁의 잔혹성에 대해 적나라하게 묘사한 부분이 압권이다. 게임 속에서는 돌연변이 생명체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만나는 야생동물들은 모두 굶주려 있어 무자비하게 인간을 습격하기도 한다. 한때는 울창했던 숲이었을 지역도 끝없이 광활한 사막으로 변해 암울한 미래시대를 표상하고 있다.
게이머는 ‘폴아웃택틱스’의 세계에서 다양한 전술과 전략 등을 구사할 수 있는 수많은 여건과 상황에 직면한다. 지난 폴아웃 1, 2편보다 2배는 더 방대해진 거대한 맵은 다양한 지형과 지형물을 포함하고 있어 게이머는 개개인의 특수한 능력을 십분 활용해 거의 불가능할 것같은 전투도 승리로 이끌어내는 쾌감을 느낄 수 있다.
실감나는 동영상과 함께 시작되는 ‘폴아웃택틱스’는 각 캐릭터마다 고유한 속성과 능력치를 갖고 있어 경험을 쌓을수록 이러한 능력치를 최대화할 수 있는 것이 묘미다. 또 캐릭터의 속성에 따라 서로 다른 무기나 아이템을 장착해야 한다는 점에서 정통 롤플레잉 게임의 요소를 그대로 부각시키고 있다.
전투와 이동에서는 액션 포인트와 턴제 두가지로 나뉜다. 턴제의 경우 폴아웃 시리즈와 비슷한 방식이며 좀더 전략적이고 차분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반대로 액션 포인트를 이용한 실시간의 진행을 선택하면 빠르고 동적인 게임 진행을 통해 긴장감있는 전투를 펼칠 수 있다. 따라서 이 게임은 게임의 옵션에 따라 미션을 완수하는데 걸리는 시간, 전략과 전술 등 여러 면에서 차이가 나 보다 다양한 게임 요소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각각의 미션마다 독특한 게임진행과 임무가 부여되며 미션의 진행에 따라 엔딩이 바뀌는 멀티엔딩 시스템을 채택한 것도 이 게임의 매력이다. 따라서 게이머는 싱글플레이를 펼치면서도 이 게임의 여러가지 엔딩을 모두 정복하고자 하는 욕구를 갖게 된다.
이밖에 ‘풀아웃택틱스’는 게임스파이를 이용한 인터넷 게임과 TCP/IP, 로컬 네트워크 등을 지원, 최고 18명까지 네트워크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게이머는 초반에는 단순한 소총 및 저격용 라이플, 클럽이나 블랙잭같은 무기들로 전투를 벌이게 되고 캐릭터의 능력이 높아질수록 최신식 장비로 무장해 전투를 벌이게 된다.
<인터플레이코리아 도미애 과장 genie@interplay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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