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산·학 협력 바람이 거세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DVD·게임·애니메이션 등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은 전문 특수대학교 및 관련 학과와 작품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하는가 하면 기술이전, 공동 학과 개설 및 지원, 인력충원 등 다각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받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산·학 협력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경우 현장 경험과 학계이론 접목에 따른 대외 산업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견 DVD제작사인 씨넥서스(대표 엄홍식)는 최근 경북 경산시 소재 경동정보대학과 산·학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디지털미디어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시키기로 합의했다.
씨넥서스는 이에따라 경동정보대학에 DVD를 포함한 디지털미디어 제작 등 전문 기술을 이전하거나 분야별 강사를 파견키로 했으며 일부 제작 업무를 의뢰키로 했다. 경동정보대학은 이를위해 내년에 ‘디지털미디어 학과’를 신설키로 하는 등 씨넥서스에 관련 이론을 제공키로 했다.
게임업체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는 최근 호원대 컴퓨터공학과와 온라인 게임 ‘탄트라’의 개발 툴킷을 공동으로 개발키로 한 데 이어 광운대 컴퓨터공학과와 게임에 응용되는 영상채팅 솔루션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일부 학생을 자사 개발인력으로 충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게임개발업체인 애니미디어(대표 손재영)는 지난 7월 선보인 경영시뮬레이션 PC게임 ‘벤처타이쿤’을 개발하면서 서울대 경영대학원생 및 교수들로부터 경영이론과 관련한 자문을 받는 등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경영관련 학원 및 대학에 게임을 수업 교재로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투니파크(대표 임석휴)도 계원조형예술대학교와 협력 관계를 맺고 실무위주의 애니메이션 제작기술을 이전키로 했다. 또 향후에는 작품공동작업을 추진하는 한편 필요 인력을 이 대학을 통해 충원하기로 했다.
씨넥서스의 엄홍식 사장은 “엔터테인먼트분야에도 이제 산학 협력이 구체화되고 있다”며“특히 전문인력이 부족하고 관련기술축적이 상대적으로 빈약한 엔터테인먼트분야에서의 산학협력은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말했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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