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보강으로 공격경영 기반 닦는다.’
대부분의 e마켓플레이스들이 기업간(B2B) 거래부진에다 경기불황까지 닥치자 잇따라 긴축경영을 선언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e마켓이 이와는 반대로 공격경영을 내세우며 인력 확충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메디링스·아이티멕스·케미즌닷컴 등 산업별 주요 e마켓은 사업다각화 및 고객서비스 강화를 위해 현재 전체 인력의 10∼20% 선까지 인력을 보강할 예정이다. 이는 그동안 이들 e마켓이 기본 사업을 위한 내부시스템 갖추기에 초점을 맞추던 경영 방식에서 벗어나 외부로의 적극적인 진출을 위한 하나의 돌파구로 전문인력 영입을 통해 영향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의료 e마켓인 메디링스(대표 김문수 http://www.medilinx.co.kr)는 늘어나는 병원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정보기술(IT) 관련 인력을 뽑고 있다. 이미 상반기 33개 의료법인, 50여개 병원을 고객으로 확보해놨지만 그동안 인력이 부족해 제때 솔루션을 제공하지 못하는 등 문제점이 노출됐기 때문이다. 이른 시일 내 고객 만족도를 높여 향후 의료 e마켓 시장의 점유율을 늘려나간다는 전략이다.
IT 전문e마켓인 아이티멕스(대표 박용정 http://www.itmex.com)도 올해 말까지 전체 인력의 20%를 더 확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근 들어 IT컨설팅에 관한 수요가 늘어나자 이에 대처할 컨설팅 인력을 새롭게 영입할 예정이며 영업 인력과 DB를 관리하는 콘텐츠 관련 인력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화학 e마켓인 케미즌닷컴(대표 문영수 http://www.chemizen.com)은 신규사업으로 벌이고 있는 소프트웨어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영업·기획·개발 인력을 보강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경영지원팀·전자상거래사업부 등 회사 전반적으로 약 10% 이상의 인력을 더 확충해 외부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최대한 강화할 예정이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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