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PC업체인 미국 델컴퓨터가 5일(현지시각) 스위치 등 4종의 저가(로엔드) 네트워킹 제품(모델명 파워커넥트)을 발표하며 이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고 C넷(http://www.cnet.com)이 전했다.
델은 이미 2개월전 중소기업을 겨냥한 네트워크 장비 판매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주문 판매로 원가를 줄여 저가에 제품을 공급하기로 유명한 델이 연 규모 50억달러의 네트워킹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앞으로 이 시장은 큰 변화가 예상된다. 애널리스트들은 델의 참여에 대해 “상당히 위협적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가트너의 한 애널리스트는 “델은 경쟁업체보다 싼 가격에 제품을 공급할 것이기 때문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까지 로엔드 스위치 시장에서 델은 10% 정도의 점유유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DC의 한 애널리스트도 “델은 가격으로 승부하기로 유명해 전망이 밝다”고 언급하고 “다른 업체들도 델의 저가 공세에 대응해 가격인하를 하면 자칫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 저가 회오리가 불어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연 규모가 50억달러에 이르는 네트워킹 시장은 스리콤, 노텔네트웍스에서 분사한 넷기어, 인텔, HP, 링크사이스, D링크 등이 경쟁하고 있다. 델은 앞으로 고성능 네트워크 장비를 내놓고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시스코와도 경쟁할 예정이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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