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 http://www.daum.net)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다음달 출시할 예정인 차세대 컴퓨터 운용체계 ‘윈도XP’가 공정한 시장경쟁을 저해한다며 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MS의 윈도XP에 국내 인터넷업체가 법적대응에 나선 것은 세계적으로도 이번이 처음이어서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다음은 공정위에 제출할 신고서를 통해 “다음달 출시예정인 윈도XP에 인스턴트메신저·인터넷폰·디지털사진 등 응용소프트웨어가 기본적으로 탑재돼 있어 이들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업체와의 공정경쟁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윈도XP에 탑재돼 있는 응용소프트웨어는 실질적으로 제어장치에서 제거할 수 없어 MS가 컴퓨터 운용체계에 별도의 프로그램을 끼워 파는 것”이라며 공정거래법상의 불공정행위인 끼워팔기에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법무법인 율촌에 의뢰해 윈도XP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법적대응을 준비해온 다음은 조만간 법원에 윈도XP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도 제기키로 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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