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솔루션업계,보험·금융업계 특수

 모바일 솔루션업계가 보험·금융·유통 업계 ‘특수맞이’에 한창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컴아이엔씨·모디아소프트·디날리아이티·바스네트워크 등 모바일 솔루션업체들이 보험·금융·유통업계가 잇따라 개인휴대단말기(PDA) 기반의 모바일 솔루션 도입을 추진하면서 관련 기술개발 및 각종 프로모션 등 마케팅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제이텔·컴팩코리아·한국HP 등 PDA 관련업체들도 모바일 솔루션업체들과의 협력관계에 본격 나서고 있다.

 확장성표기언어(XML) 및 무선인터넷 솔루션업체인 인컴아이엔씨(대표 임민수 http://www.incom.co.kr)는 올 상반기 무선인터넷서비스 플랫폼 ‘엑시온-모바일’을 선보인 데 이어 푸르덴셜생명보험의 모바일 고객정보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최근에는 교보생명과 현대캐피탈 등에 모바일 고객관리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교보생명 모바일 시스템은 생활설계사가 무선통신이 가능한 노트북을 이용해 모바일용 고객관계관리(CRM)·홈페이지·지식경영시스템·법인영업지원 등의 정보를 현장에서 조회할 수 있다.

 모바일 시스템통합 전문업체인 모디아소프트(대표 김도현 http://www.modia.co.kr)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시스템 모듈을 탑재한 증권 PDA폰을 개발해 증권 전용망이 아닌 PCS망을 이용해 전국 증권정보 제공에 들어갔다. 증권 PDA폰은 64M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지원하며 전화기능이 가능하다. 모디아소프트는 증권사와 계약을 추진, 주식투자자를 대상으로 무상 지급하거나 이통사를 통해 일반 이용자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디날리아이티(대표 최배식 http://www.denali.co.kr)는 지난 8월 유통업체인 테크하우와 20억원 규모의 PDA 기반 모바일 영업관리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10월 개발이 완료되는 테크하우의 영업관리시스템은 영업현장과 물류창고, 본사를 무선인터넷망으로 연결해 영업정보, 배송현황, 재고현황 등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다. 디날리아이티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기반으로 유통 모바일 시장을 겨냥한 정보시스템 개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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