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초고속무선인터넷서비스 메가패스스카이(가칭) 서비스 상용화를 앞두고 시범망 구축사업 수주를 위한 경쟁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한국통신은 최근 ‘초고속무선인터넷 시범서비스 망구축 사업장비 구매, 설치 업체 선정’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내달 18일 장비업체 선정, 10월 중순 단계적 시범서비스 개시 등을 골자로 하는 구체적인 사업일정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제안서 제출 마감일인 다음달 5일을 전후로 무선 LAN 장비업체와 망구축업체, 유통업체 등 관련업체간 컨소시엄 구성 및 업무제휴를 통해 수주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한국통신이 발주하는 이번 프로젝트 규모는 시범망 구축비용 자체로는 50억여원에 불과하지만 400여만 메가패스 가입자와 무선인터넷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한 상용서비스의 전초전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향후 초고속무선인터넷 상용서비스가 본격화되면 매년 200억∼300억원 가량 신규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내수시장 규모가 100억원을 조금 웃돌았던 무선 LAN 시장은 거대통신사업자인 한국통신이 무선 LAN 서비스에 나섬으로써 서비스사업자를 축으로 하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하나로, 데이콤 등 여타 사업자가 무선 LAN을 이용한 각종 서비스를 본격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유무선 네트워크 융합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어 무선 LAN이 점차 대중화되면서 자체망을 구축하는 기업고객이나 일반 소비자 시장으로도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한국통신은 국제공항·지하철역·코엑스·전시장·터미널 등 홍보효과가 높은 공공인구 밀집장소와 29개 대형호텔, 3개 대학교 등 코넷 전용회선을 이용하는 44개 지역, 메가패스에 가입한 100개 가정 및 커피숍 등을 대상으로 오는 10월부터 단계적인 시범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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