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정통신 1호사업자 인퍼텔(대표 백종훈 http://www.i00379.com)은 국내 최초로 카드고유번호(PIN넘버)를 누를 필요가 없는 전화선불카드를 개발, 판매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00379 IP카드’로 명명된 이 카드는 최초 구매 후 카드소지자가 인퍼텔서비스 접속번호인 1544-2008에 전화를 걸어 카드번호를 입력한 뒤 #버튼을 누르면 자동등록 처리되며 이후 PIN넘버 사용은 필요가 없도록 했다.
사용자는 자신이 00379 IP카드를 이용한 전화통화에 자주 쓰게 될 이동전화, 유선전화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초기 등록만하면 인퍼텔의 자체 교환기가 전화이용자의 번호를 자동으로 인지, 인증작업을 끝내게 된다.
이에 따라 00379 IP카드 이용자는 복잡한 PIN넘버를 외우거나 카드를 소지한 채 전화를 걸 때마다 일일이 누를 필요없이 등록된 전화기로 통화하면 된다. 국제전화이용시 PIN넘버와 국가번호, 지역번호, 상대방번호 등 20자리가 넘는 숫자를 입력해야 했던 불편함이 사라지는 것이다. 더구나 이 카드는 국제전화뿐 아니라 국내 시외전화, 이동전화에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이 카드사용이 활성화될 경우 대부분 일회성에 그쳤던 선불카드의 이용문화가 재충전을 이용한 재사용 확대로 이어지면서 사업자의 비용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퍼텔 백종훈 사장은 “얼마전 자신의 이동전화 번호를 PIN넘버화한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이번 PIN넘버가 필요없는 선불카드개발로 이용자 편의성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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