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가 우즈베키스탄에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 이동통신시스템을 수출했다.
이 회사는 최근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박정건 정보통신시스템사업본부장, 아나톨리 이사에브 우즈베키스탄 부총리, 알렉세이 마르틴손 퍼펙트모바일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만회선 규모의 CDMA시스템 개통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의 민간통신사업자로서 유일한 CDMA사업권자인 퍼펙트모바일은 다음달 1일(국가독립 10주년)을 기해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LG전자는 800㎒ 대역 CDMA시스템을 1차로 타슈켄트에 3만회선을 포설한 후 오는 2004년까지 총 20만회선 규모로 증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내년에 시스템을 차세대 이동통신 초기모델인 cdma2000 1x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박정건 부사장은 “우즈베키스탄은 인구 2300만명의 중앙아시아 최대 국가로 이번 CDMA시스템 개통이 인근 국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중앙아시아 CDMA 시장진출을 적극 추진하겠다”이라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 이동통신가입자수는 10만명 정도며 아날로그(AMPS)사업자인 우즈벡텔레콤과 퍼펙트모바일, 4개 유럽형이동전화(GSM)사업자가 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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