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브러더스
워너브러더스(대표 이현렬)는 지난해 4월 처음으로 36편의 DVD를 출시하며 DVD사업에 참여했다. 이 회사는 이후 현재까지 총 166편의 작품을 출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총 194편을 선보일 방침이다.
작품내용도 다양하다. 영화작품의 경우 ‘매트릭스’와 같은 최신작에서 ‘벤허’와 같은 클래식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넘나든다.
이밖에 주요 작품으로는 ‘퍼펙트스톰’ ‘블레이드 러너’ ‘딥블루씨’ ‘쇼생크 탈출’ ‘슈퍼맨’ 등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비디오와 DVD를 동시에 출시하면서 DVD의 신선도를 높여주고 있다.
또 3∼4편의 DVD를 한데 묶은 패키지 상품을 개발하거나 패키지상품을 10∼25% 정도 할인 판매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밖에 하드웨어 업계와 연계한 프로모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이벤트 강화, 작품 안내서 제작 및 배포 등 다채로운 판촉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워너는 이와 함께 자사 홈페이지(http://www.whv.co.kr)를 통해 출시작을 소개하는 한편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마케팅에 반영하는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같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올 연말까지 시장점유율을 40%로 끌어올리는 등 업계 선두로 나선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 회사는 유통망을 대형 음반전문점, 온라인쇼핑몰, 대형할인점 등 크게 삼원화해 시장을 개척하고 있으며 별도 유통업체인 이엔이미디어·디디씨 등으로 채널을 다양화하고 있다.
◆브에나비스타
브에나비스타(대표 임혜숙)는 일반인에게 잘 알려진 디즈니 브랜드를 적극 활용한 DVD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6월 DVD사업에 진출한 이 회사는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전면에 내세워 수준높은 화질과 음향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이 회사는 그동안 극장이나 비디오를 통해 선보인 디즈니 장편 애니메이션 가운데 명작을 선별, DVD로 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온가족이 함께 즐긴다는 방침아래 한글자막처리 등 한글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토이스토리’ 등 인기 시리즈물도 패키지 상품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올해 말까지 ‘백설공주’ ‘환타지아 앤솔로지’ 등 디즈니 불후의 명작을 대거 편성하기로 했다. 또 최신작을 중심으로 비디오와 DVD 동시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작품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원본 마스터를 그대로 복제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로 했으며 온라인 마케팅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인터넷을 통한 사전구매를 확대하는 한편 온라인을 통해 체험판을 배포하는 등 새로운 개념의 판촉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또 마일리지 개념을 도입한 ‘디즈니 포인트 플러스’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이 제도는 5개의 DVD를 구입하면 1개를 무료로 주는 제도다. 이 회사의 유통채널은 음반매장, 할인점, 가전제품 판매점 등을 대상으로 직접 판매하는 방식으로 현재 매출의 30% 이상이 음반매장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또 온라인 쇼핑몰이나 커뮤니티 사이트 등을 통한 온라인판매 비중을 높여가고 있으며 온·오프라인 판매 대행업체를 확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파라마운트 홈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주요 직배사로는 가장 늦게 DVD사업에 참여한 파라마운트홈엔터테인먼트코리아(PHEK·대표 서영심)는 올해를 DVD사업 원년으로 잡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구사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배급을 맡고 있는 에스알이코퍼레이션을 통해 지난 4월 자사의 명작영화 10편을 출시하면서 DVD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회사는 매달 10편 이상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작품수가 총 100여편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후발주자임을 감안, 단기간에 많은 작품을 선보이기로 한 것이다. 주요 작품은 ‘라이언 일병 구하기’ ‘패트리어트 게임’ ‘긴급명령’ ‘붉은 10월’ 등이 있으며 앞으로 최신 영화나 비디오를 DVD로 제작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후발주자인 만큼 다양한 고객 이벤트를 통해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라이언 일병 구하기’ DVD를 구입하면 군번 목걸이를 사은품으로 주는가 하면 8월에 출시되는 신작을 구입하면 DVD 케이스를 하나 더 증정하는 행사 등을 다채롭게 펼치고 있다. 또 고객 콜센터를 개통, 사후 고객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 오리지널 포스터 및 월별 포스트 제작, 출품작 안내서 배포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영업전략은 매장, 출품작, 물량 등 3개 부문에서 경쟁사보다 많은 수량을 확보한다는 이른바 ‘3다(多) 전략’을 주요 모토로 하고 있다. 현재 에스알이코퍼레이션을 국내 총판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DVD전문 쇼핑몰(http://www.kooldvd.co.kr)을 통해 B2B, B2C 판매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 우일셀스루, 비트윈 등 국내 DVD업체와 음반유통사인 미디어신나라 등과도 유통에 관한 공동보조를 취할 방침이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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