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영상매체이자 첨단 디지털매체인 DVD에도 새로운 기술이 속속 채택되고 있다.
디지털기술 발전은 디지털매체인 DVD에 새로운 첨단기능을 부여하고 있다.
DVD는 뛰어난 화질과 함께 5.1돌비 입체음향이 가장 큰 장점이다. 최근 5.1돌비 입체음향을 능가하는 높은 품질의 음향을 기대할 신기술이 DVD업계의 화두다.
이른바 DTS(Digital Theater Sound)기술 채택이 보편화하고 있다.
음악공연이나 콘서트시 디지털사운드에 맞게 기획하고 DTS시스템을 적용해 DVD에 담으면 높은 음향품질의 DVD를 얻게 된다.
국내 기업으로는 비트윈(대표 권오현)이 최근 미국 DTS사와 계약을 체결, DTS를 적용한 DVD제작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불법복제 방지 기술도 점차 향상되고 있다.
CD에 비해 뛰어난 영상미와 음질을 갖고 있는 반면 제조단가가 많이 소요되는 DVD의 경우 불법복제 성행으로 산업발전이 늦춰지고 있다.
이에따라 주요 DVD제작사들은 일찌감치 지역간 호환이 이뤄지지 않도록 지역별 코드를 달리해 제작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유럽연합 등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에서 저작권보호와 지위적 남용여부의 상충문제에 대한 논란이 촉발되면서 지역코드만으론 더이상 불법복제 방지를 보장받을 수 없게 됐다.
최근 각광받는 기술은 일종의 에러데이터를 삽입하는 기술이다. DVD에 물리적인 변형을 가해 빛의 반사각도를 달리하는 기술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국내 벤처기업인 쎄텍도 이 기술을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DVD의 새로운 기능 개발도 부각되고 있다.
DVD가 갖는 대용량, 자막 및 다국어지원기능을 활용해 일종의 대화형 프로그램을 담는 기술이다. 최근 브에나비스타가 이러한 기능을 지원하는 작품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 화질구현방법 분야에서도 새로운 기술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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