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의 인터넷 확산 속도가 전화선 보급 속도를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인터넷 시장조사기관 닐슨/넷레이팅스는 28개국을 대상으로 글로벌 인터넷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아프리카·인도 등 개발도상국에서는 낮은 전화보급률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이 매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남아프리카는 전체 가구의 33%만이 전화선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가구 중 14%가 이미 인터넷 접속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향후 12개월 이내 11%의 가구가 인터넷 접속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헨티나도 전체 가구의 57%가 전화 회선을, 이들 중 11%가 인터넷 접속을 하고 있어 라틴아메리카 지역 중 최고의 인터넷 침투율을 기록했다. 인도는 7%의 전화보급률에도 불구하고 이중 7%는 이미 인터넷 접속을, 10%는 향후 12개월 이내 접속이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전화보급률이 99%에 달하며 이중 55%가 인터넷 접속을 하고 있다고 집계됐다. 또 앞으로 12개월 이내 12%의 가구(156만가구)가 신규로 인터넷 접속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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