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새학기가 되면 신설되는 과나 강의들이 급속하게 늘어난다.
또 학과의 명칭이 새롭게 바뀌거나 강의도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세분화되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은 학과에서 학부로 대학의 전공들이 변화된 이후 매년 나타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의 경우 영어학부를 세분화해 미국학과, 영·연방학, 통·번역학, 영미문학 등으로 세분류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2002학년도 새 학칙 개정안에 따르면 새로이 신설되는 학과와 전공명칭 변경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각각의 캠퍼스를 특성화해 육성시킨다는 목적으로 기존의 ‘불어과’ ‘독일어과’ ‘스페인어과’ 등을 각각 ‘프랑스학과’ ‘독일학과’ ‘스페인·중남미 학과’로 명칭을 변경했다.
또 문화콘텐츠학부를 신설, 각각 ‘디지털디자인’ ‘영상콘텐츠’ ‘문화경영’을 전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변화의 움직임은 시대에 맞는 인력양성을 구축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강의계획 및 교수진 확보, 강의실의 확보, 학사처리 시스템 등에 대한 준비가 부족해 시행착오를 겪는 경우도 많다.
D대에서 방송연예를 전공하고 있는 이 모양은 “강의실 건물과 교수진, 강의에 대한 계획들이 미처 안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학교를 다녀야 했기 때문에 처음 입학해서는 큰 불편을 겪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대학에서 불고 있는 변화의 바람은 다양한 학문을 선택해서 배울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준비가 철저하지 못한 섣부른 변화는 많은 시행착오를 불러올 수도 있을 것이다.
<명예기자=김윤희·외국어대 zmnkyh1@cholli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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