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코전자(대표 조종대 http://www.pilkor.co.kr)가 저항기 사업을 분사하고 필름콘덴서 생산시설의 중국이전을 앞당기는 한편 전체인원의 30%가량인 150여명의 희망퇴직을 받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필코전자는 저항사업을 분리, 9월 1일부터 희망퇴직한 50여명에 의해 소사장제로 운영키로 하고 생산설비 무상제공과 함께 영업을 대행하는 등의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필코전자는 또 중국 산둥성 현지법인으로의 필름콘덴서 설비이전을 앞당겨 늦어도 내년 말까지 전체 생산의 50%를 이전하는 한편 중국법인에 650만달러를 추가 투자해 필름콘덴서의 가격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필코전자는 대만의 왈신(Walsin)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MLCC, 칩콘덴서, 칩저항, 칩배리스터 등의 제품을 국내 공급하고 필름콘덴서를 대만에 공급키로 하는 동시에 차후 신제품의 공동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필코전자는 또 현재 진행중인 LC필터 개발과 멀티칩모듈(MCM) 개발에도 투자를 집중하는 등 기술경쟁력 강화에 힘써 수익성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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