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와이즈넛, 검색엔진시장 공략 본격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신개념 검색엔진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계 벤처기업 ‘와이즈넛’의 한국법인 코리아와이즈넛(http://www.koreawisenut.com)이 한글판 웹검색엔진과 맞춤형 실시간 통합검색툴 ‘와이즈브리프’를 내놓으며 본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코리아와이즈넛 추호석 사장은 23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와이즈넛이 2년 가까운 개발기간을 거쳐 지난 5월 미국시장에서 발표한 검색엔진의 한국어 버전 개발을 마무리해 최근 대기업 계열 포털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 마케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추 사장은 “와이즈넛 엔진이 기존 제품과는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검색 능력이 탁월한 데다 웹페이지 링크 분석, 내용 적합성 분석, 랭킹 알고리듬, 자동분류시스템 등 획기적인 기능을 탑재해 장차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며 “제품 공급군을 다변화하고 마케팅 부문을 강화, 대형 포털과 중소형업체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와이즈랭크(WISErank)’라는 와이즈넛 자체 알고리듬을 바탕으로 한 코리아와이즈넛의 신개념 검색엔진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섬에 따라 최근 검색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포털업체는 물론 국내 인터넷 시장을 겨냥한 검색엔진업계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코리아와이즈넛은 와이즈넛의 창업자이자 현 최고기술담당임원(CTO)인 윤여걸씨가 설립한 업체로 삼성SDS 등 삼성 계열사가 지난해 증자에 참여, 현재 자본금이 102여억원에 달한다. 추 사장은 대우중공업 사장 출신으로 지난 상반기에 전문CEO로 이 회사에 합류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