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서남아시아가 중남미와 더불어 정보기술(IT)시장의 미개척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상반기 북미(-9.1%), 유럽(-8.7%) 등 기존 주요시장에 대한 수출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이 지역 수출은 7.8%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어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23일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서남아 수출유망품목 및 확대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서남아시장은 인도를 중심으로 IT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적극적인 수출전략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서남아시장은 소비자들의 낮은 구매력과 국민소득으로 인해 제품의 품질, 디자인, 브랜드 등의 요소보다는 가격경쟁력이 우선시되기 때문에 한국산 제품의 수출 역시 기존 제품사양의 축소 및 단순화, 서남아시장용 저가상품 특화개발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 박양섭 경제조사팀장은 “관세 및 비관세장벽 등 전통적인 보호무역주의 색채가 강한 이 지역 공략을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협상과 함께 시장개척단 파견, 전시회 참가 등 시장개척활동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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