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콘텐츠, 아직은 영화.’
국내 네티즌이 선호하는 유료 콘텐츠는 영화, 교육·학습, 게임, 음악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엔터테인먼트 사이트를 운영하는 엔터원(대표 이규동 http://www.enterone.net)은 자사 사이트를 이용하는 네티즌 24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콘텐츠 유료화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네티즌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콘텐츠는 영화(22.9%)였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과 학습 정보 18.6%, 게임 11.9%, 음악 9.4%, 성인물 9%, 만화 8.6% 순으로 조사됐다.
남녀 분포를 보면 남자는 영화(22.4%), 성인물(18.7%), 게임(16.4%), 교육과 학습 정보(16.45%)의 순으로나타났고 여자는 영화(23.2%), 교육과 학습 정보(20.0%), 음악(13.5%) 분야를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여성은 성인물(2.6%)과 게임(8.9%) 이용 현황이 남성에 비해 현저히 낮은 반면 음악 콘텐츠의 이용률(13.5%)은 상대적으로 높아 눈길을 끌었다.
연령별 이용률 면에서는 15∼19세의 청소년층 이용자는 영화(20.0%), 음악(17.0%), 교육과 학습 정보(16.6%), 게임(15.7%) 순으로 유료 콘텐츠 이용 선호도를 보였다. 20∼25세의 응답자는 영화 이용률이 현저히 증가하고(27.5%) 음악 이용률이 대폭 낮아졌으며(7.4%), 교육과 학습 정보(18.2%)는 여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26∼30세에 이르면 영화 유료 콘텐츠가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22.8%), 음악 콘텐츠 이용률(1.7%)은 급속히 떨어지는 데 반해 성인물 이용률이 급속히 증가(15.8%)했다. 31세 이상 40세 미만의 30대 이용자들은 성인물(21.9%)과 증권·금융 이용률(8.9%)이 높았다. 이어 40세 이상 응답자는 교육과 학습 정보가 수위로 부상하고 교육·학습, 성인물, 영화, 증권·금융, 음악의 순으로 이용률이 높았다.
이밖에 유료 콘텐츠 사이트로는 메가패스(36.7%), 드림엑스(21.3%), 코리아닷컴(19.8%) 순으로 결제수단별로는 휴대폰 결제(26.7%), 무통장입금(19.8%), 신용카드(19.6%) 순으로 선호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엔터원 측은 “연령층에 상관없이 영화 콘텐츠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으며 연령이 낮을수록 게임과 음악 정보를, 연령이 높아질수록 성인물과 증권·금융 정보를 선호했다”며 “이번 조사는 인터넷업체들이 연령층에 따른 유료화 전략을 세우는 데 의미 있는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순위 = 전체 이용률
1 = 일반영화 = 22.9%
2 = 교육·학습 정보 = 18.6%
3 = 게임(구익·구직, 요리, 뉴스 등) = 11.9%
4 = 기타 = 10.4%
5 = 음악 = 9.4%
6 = 성인물 = 9.0%
7 = 만화 = 8.6%
8 = 스포츠·연예 정보 = 3.3%
9 = 운세·사주 상담 = 2.7%
10 = 증권·금융 =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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